2015년 6월 10일 3층, 4층 병동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하여 콩고르기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강oo님 침대에서 김oo님과 같이 콩 고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처음에는 콩 고르기 프로그램을 보시더니 이걸 왜 하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지만 많은 양의 콩을 고르시면서 엄지와 검지가 아프다며 뻐근하다고 말씀하셨고 진행자가 그 모습을 보고 좋은 현상이라고 운동 잘 하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콩 고르기를 하면 좋은 점을 말씀드리니 다 하시고 또 하시려고 하셨다.

김oo님은 멍하니 계시길래 콩 고르기 재료를 보여주더니 설명도 하지 않았는데 색깔 별로 고르는 것을 알아 차리셨고 천천히 한 개씩 고르셨습니다

최oo님은 다 갈려진 콩들을 보시고 맛있겠다며 오늘 저녁에 콩밥이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고 아니라며 다시 섞어 갈라야 된다는 것을 보여 드리니 어이가 없는 듯 웃으시며 옆에 계시던 정oo님과 함께 콩을 고르신 후 저녁에 꼭 콩밥 내놔라며 농담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