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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효과적 사용법

2015-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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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효과적 사용법

 

메르스(중도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온 나라가 긴장하고 있다.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해서 그런지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 손 소독제는 대부분 세균에 향균 효과가 있다. 손과 피부의 살균과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손 소독제는 식약처에서 심사를 거쳐 허가하므로 구입할 때 ‘의약외품’이라는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손 소독제는 향균 효과를 허가 받은 제품으로 손이나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손 세정제는 화장품으로서 흔히 볼 수 있는 손전용 비누다. 지금의 메르스 사태에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이다.

손 소독제는 어떻게 향균 효과를 나타낼까.

손 소독제에는 이소프로판올이나 에탄올 등 알코올류가 사용되고 있는데, 공업용으로 쓰이는 메틸알코올이 포함돼서는 안된다. 향균효과가 있는 알코올 성분에 글리세린 같은 보습제가 함께 들어 있다. 보습제가 없이 알코올 성분만으로 손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손이나 피부가 건조해져서 오히려 피부가 세균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제가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손 소독제의 주성분인 이소프로판올, 에탄올등은 세균의 단백질을 변형시켜 기능을 상실케 함으로써 소독 효과를 나타낸다.

손 소독의 가장 효과적인 사용법은 비누나 손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고 손 소독제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용 시 소독제가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과 손가락 사이를 골고루 문지르면 된다.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눈,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즘은 상처 부위에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지 않는다. 소독용 에탄올이 노출된 상처 부위의 세포를 강하게 자극해 피부 재생에 오히려 방해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어떤 바이러스가 발생하더라도 국민 개개인이 개인위생, 즉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만 제대로 지킨다면 메르스 같은 바이러스 질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출처 : 부산일보 2015.06.21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