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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찌릿찌릿

2015-07-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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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찌릿찌릿

 

퇴행성 관절염, 스트레칭 해주면 통증 줄이는데 도움

 

젊은 사람의 건강한 관절은 단단한 고무와 같은 연골이 거친 뼈를 덮고 있고 관절 안은 미끌미끌한 관절막으로 싸여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많은 손상을 받으면 연골은 탄력을 잃고 쉽게 상처를 입어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연골이 없어진 관절 내에서 뼈는 뼈와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며 간혹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이 떠다니면서 통증을 더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포함해 근육이나 뼈가 아프고 뻣뻣해지는 질환으로 이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닳아 발생하며 노인에게 가장 흔한 병 가운데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친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선수의 경우 40세 이전에도 이런 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뚱뚱한 사람에게는 관절염이 잘 생기는 경우와 이미 다른 종류의 관절염이 있거나 무릎 등을 다쳤던 경우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잘 발생한다.

증상은 대개 엉덩이 관절, 무릎 발 척추와 같이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잘 생기고 손가락 끝의 관절, 엄지손가락도 아플 수 있다. 통증은 서서히 시작돼 본인도 모르게 그 관절을 안쓰게 되며 따라서 근육이 약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는 “인공관절수술은 나이가 젊고 활동이 왕성한 사람에게는 마모나 파손 등으로 인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관절파괴의 정도에 따라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 약해진 근육이 튼튼해지고 아픈 것도 줄어들며 체중관리도 용이해져 활동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아서 우울과 불안감도 감소한다. 무릎관절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통증이 가장 심할 수 있는 아침시간 및 잠자고 일어나서 걷기에 앞서 침대에 누운 채 약 10분 정도 관절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32015.07.02 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