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건강상식]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대상포진’
증상 심하거나 면역력 떨어진 경우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연일 한파주의보로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여기저기서 감기에 걸린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상포진’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때 대상포진이 생명까지 위협한다는 이야기에 이슈가 된 바 있듯이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경토 등 심각한 합병즈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많은 사람이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난 후 낫게 되지만 그렇다고 이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에서 수두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신경 한 구석에 숨죽인 상태로 숨어서 있게 되는데 이렇게 숨어 있던 바이러스는 자신이 숨어 있는 사람의 면역이 강할 때에는 다시 재발하지 않지만 사람의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면역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게 되면 몸 속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재발해서 우리 몸의 신경을 타고 병을 일으키게 된다.
어릴 때와는 달리 바이러스가 재발해서 생기는 대상포진의 경우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얼굴이나 몸통, 또는 팔, 다리 등의 특정 부위에 국한해서 수포(작은 물집)와 통증,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이는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후유증 없이 낫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대상포진이 생긴 후 증상이 심한 경우, 또 초기에 치료를 하더라도 나이가 많거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건강한 식생활, 적당한 운동과 수면, 정기 검진을 통한 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 등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출처 : 메디컬 투데이 2015.1.19 강연욱 기자